선정 땐 내년 예산안에 반영
경기도는 다음 달 3일까지 ‘2025년 주민참여예산 주민 제안 사업’ 평가를 위한 온라인 도민 투표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표는 도민이 직접 우수 제안의 순위를 결정하는 참여 과정으로 경기도 여론조사 누리집(survey.gg.go.kr)을 통해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도는 4월까지 주민 제안 사업을 공모해 총 765건을 접수했다. 실무 부서 검토를 거쳐 이 가운데 77건(총사업비 236억 원 규모)을 최종 후보 사업으로 선정했다.
예산 반영 우선순위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등의 심사 점수 80%와 온라인 도민 투표 결과 20%를 합산해 결정된다. 최종 사업은 다음 달 8일 열리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전체 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되며, 내년 예산안에 반영된다.
지난해 도민 제안으로 올해 예산에 편성된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소규모 근린생활시설 경사로 설치 지원’, ‘장례식장 다회용기 대여·세척 서비스 지원’ 등 65건, 총 157억 원 규모에 달한다.
주민참여예산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청 예산담당관, 소통협치관, 청년기회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성환 경기도 예산담당관은 “주민참여예산제 투표는 도민이 예산 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중요한 민주주의 실현의 장”이라며 “많은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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