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환경부 장관, 금강 3개 보 완전개방 시사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7월 24일 15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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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24일 세종 세종보, 충남 공주보, 충남 백제보를 찾아 4대강 재자연화 검토를 위한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사진=환경부 제공) 2025.07.24.[서울=뉴시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3일 개방 여부를 놓고 논란이 돼 왔던 금강 세종보에 대해 “(현재의) 완전 개방 상태 유지가 바람직하다”며 “강은 흘러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개방된 세종보와 공주보에 이어 다른 백제보까지 3개 보 완전 개방도 시사해 4대강 재자연화에 대해 금강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이날 금강 세종보, 백제보, 금강 하굿둑을 차례로 방문해 지역주민, 환경단체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세종보에서 보 철거와 금강 재자연화 재추진을 요구하며 450여 일째 천막농성 중인 환경단체를 만나 “세종보 수문을 완전히 열고 있다”며 “현재의 완전개방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세종보는 2018년 1월부터 완전개방 중이다.

김 장관은 “세종보와 마찬가지로 수문을 완전히 열어둔 공주보는 재자연화하기 좋은 여건을 갖췄다”면서 “금강의 다른 보인 백제보도 완전히 개방할 수 있도록 개방 시 용수 공급 대책 등을 주민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은 흘러야 한다는 소신으로 과거 논쟁을 넘어 실질적인 4대강 재자연화를 이행하겠다”면서 “다른 강보다 여건이 양호한 금강에서 재자연화 성과를 만들고 확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금강#세종보#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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