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차관 “전공의 수련협의체, 의정갈등 해소 계기로 삼겠다”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7월 25일 0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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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훈 차관,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 주재
“국민 눈높이 맞는 의료정상화 방안 위해 노력”

이형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07.25. [서울=뉴시스]
이형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07.25. [서울=뉴시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오전 첫 회의를 시작하는 전공의 수련협의체를 두고 “의정갈등을 풀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25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이 차관이 지난달 30일 복지부 2차관으로 임명받은 뒤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으로서 참석하는 첫 회의다.

이날 이 차관은 지난해 2월 시작된 의정갈등이 1년 5개월이 지나는 가운데 최근 정부와 의료계 사이 소통이 활발해진 점을 언급했다.

이 차관은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취임하시면서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저도 취임 후 여러 보건의료단체들과 만나면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며 “의료계에서도 새 정부 소통 노력에 대해 신뢰를 바탕으로 대화하며 문제를 풀어볼 환경이 조성됐다는 의견을 주셨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러한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오늘 전공의 수련협의체가 개최된다. 이를 의정 간 갈등을 풀 수 있는 계기로 삼고 국민의 눈높이 맞는 의료체계 정상화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차관은 비상진료체계와 관련해선 “현재 응급실 내원 환자 수, 진료량 등 대부분 지표들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체계가 정상화되는 날까지 비상진료체계가 차질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오랜 시간 의료 현장 혼란과 불편을 감내해 온 환자들의 목소리를 깊이 경청하기 위해 환자단체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국민의 건강권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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