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차관 “오늘 전공의 수련협의체, 갈등 풀 계기 삼을 것”

  • 뉴스1
  • 입력 2025년 7월 25일 10시 29분


코멘트

“새 정부 상호와 신뢰 기반 소통하면서 의료개혁 추진”
“국민과 의료계가 모두 공감할 ‘새 의료체계’ 만들 것”

이형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7.25 뉴스1
이형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7.25 뉴스1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5일 “오늘 전공의 수련협의체가 개최된다. 의정 간 갈등을 풀 수 있는 계기로 삼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의료체계 정상화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새 정부는 상호와 신뢰를 기반으로 보건의료계와 소통하면서 국민이 참여하는 의료개혁이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먼저 1년 5개월 동안 지속되고 있는 ‘의정갈등’으로 인해 의료 이용에 어려움을 겪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의료진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고 119구급대원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고에도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비상진료 체계는 대부분의 지표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의료체계가 정상화되는 날까지 비상진료체계가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이 차관은 지난 21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노조) 총파업 철회 결정을 언급하면서 “정부는 ‘9.2 노정합의’의 정신을 이어가며 공공의료를 강화하고 의료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화하고 새로운 노정간 대화 모델을 마련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 차관은 “다행히 최근 새 정부와 의료계 사이에 소통과 협력의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며 “정은경 복지부 장관님은 취임하시면서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저도 취임 이후 여러 보건의료단체들과 만나면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 차관은 “이런 소통과 협력의 하나로 오늘 전공의 수련협의체가 개최된다”며 “이를 의정 간의 갈등을 풀 수 있는 계기로 삼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료체계 정상화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는 상호와 신뢰를 기반으로 보건의료계와 소통하면서 국민이 참여하는 의료개혁이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며 “의료계와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 필수의료를 되살리고 공공의료는 확충해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의료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이 차관은 “오랜 시간 의료현장의 혼란과 불편을 감내해 온 환자들의 목소리를 깊이 경청하기 위해 환자단체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국민의 건강권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차관은 “새 정부는 앞으로 국민 중심 보건의료체계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갈등을 넘어서 국민과 의료계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의료개혁 방안을 추진해 새로운 의료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