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쓰러진 환자 보고 빠른 조치 나선 간호사, 생명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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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7월 25일 14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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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동아대병원 간호사

박지윤 동아대병원 간호사. 동아대병원 제공
박지윤 동아대병원 간호사. 동아대병원 제공
“어! 저 간호사님이 저를 살리셨어요.”

25일 동아대병원에 따르면 박 모 씨(36)는 지난 11일 가슴 통증으로 동아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치료를 받고 증상이 호전된 박 씨는 퇴원 후 집으로 향하다 다시 증세가 악화돼, 병원으로 돌아가던 중 끝내 쓰러졌다.

이때 퇴근 중이던 박지윤 간호사는 쓰러진 박 씨를 발견해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응급실 의료진을 불렀다.

응급실로 옮겨진 뒤에도 박 씨는 심정지 등을 겪어 집중 치료를 받았다.

증상이 회복된 박 씨는 지난 23일부터 병동을 치료받았다.

이런 가운데 박 씨는 옮겨진 병동에서 박지윤 간호사를 발견하고 “이 간호사가 나를 살린 생명의 은인”이라고 했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가 쓰러진 뒤 즉각적인 조치로 뇌 손상 없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며 “지난 5월 입사한 박 간호사가 아무 말이 없어 몰랐다가 환자가 알려줘서 병원 측에서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환자 박 씨는 이날 퇴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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