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감각 상실” 영종도서 한밤 해루질 2명 고립…해경, 구조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7월 25일 14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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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 해루질에 나섰다가 고립된 50~60대 남녀가 해양경찰에 구조됐다.

25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58분께 인천 중구 영종도 인근 해상에서 “50~60대 남녀 2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저수심으로 접근이 어렵자 동력구조보드를 이용해 이날 오전 1시29분께 고립자 2명을 모두 구조했다.

해경은 이들이 한밤중에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갯벌활동을 하다 물때를 인지하지 못하고 방향감각을 상실해 고립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박대중 인천해양경찰서 구조대장은 “심야에 조석 등 해상상황을 무시한 채 해루질을 하면 방향 상실, 체력고갈 등으로 고립돼 위험에 처한다”며 “갯벌활동 시에는 반드시 기상과 물때를 확인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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