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경보 ‘심각’으로 격상…온열질환 2000명 육박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7월 25일 14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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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빛을 가리고 있다. 뉴스1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빛을 가리고 있다. 뉴스1
연일 가마솥 더위가 한반도를 뒤덮고 있는 가운데 행정안정부가 폭염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25일 행안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폭염 위기경보 심각은 전국의 40% 지역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이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183개 특보 구역 중 180개 구역(98%)에 폭염특보가 발표됐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4일 기준 사망 10명을 포함해 1979명에 이른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 및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관계부처와 지방자체단체에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본부장은 “노인이나 농업인, 쪽방 주민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예찰 활동 등을 통한 안전 확인과 보호 조치를 강화하고 공사장 등 야외 근로자의 작업장과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 등에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수칙 등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관리 감독을 강화해달라”고 했다.
#더위#폭염#온열질환#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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