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간호사. 동아대병원
부산의 한 병원에서 퇴근하던 새내기 간호사가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동아대병원에 따르면 11일 병원을 찾은 박모 씨가 치료를 받은 뒤 증상이 호전돼 퇴원했다. 이후 다시 상태가 악화된 박 씨는 병원으로 향하다가 길거리에서 쓰러졌다.
그 시각 귀가하던 박지윤 간호사는 쓰러진 박 씨를 목격하고 즉각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어 의료진을 불러 응급실 이송을 도왔다. 박 간호사의 신속한 대처 덕분에 박 씨는 병원에서 건강을 회복했다.
이 사연은 입원 치료를 받던 박 씨가 병동에서 일하던 박 간호사를 알아보면서 알려졌다. 박 간호사는 올 5월 입사한 새내기 간호사다.
박 씨의 치료를 맡은 교수는 박 간호사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박 씨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 씨는 이날 퇴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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