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장년 가치동행일자리’ 확대…1200명 추가 모집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7월 27일 15시 21분


코멘트

초등학교·유치원·복지시설에 집중 배치
돌봄·안전 업무…월 57만 원 활동비 지급

서울시가 올해 하반기(7~12월) 공공일자리 사업인 ‘중장년 가치동행일자리’ 참여자 1200명을 추가 모집한다.

시는 27일, 중장년 가치동행일자리 사업을 통해 상반기(1~6월) 역대 최대 규모인 5700명을 선발한 데 이어 하반기 추가 모집을 통해 총 6900명을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장년 가치동행일자리’는 올해 처음 시작된 서울시 대표 사회공헌형 일자리 사업이다. 중장년층의 경험과 역량을 공공·교육·복지 등 다양한 영역에 활용해 시민에게는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참여자에게는 지속 가능한 사회참여와 경제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하반기 추가 모집은 초등학교와 유치원 등 서울시 공공시설 전반에서 중장년 인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현장 배치 요구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 6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사업 확대를 결정했다.

선발된 참여자는 초등 늘봄학교, 공·사립 유치원, 지역사회 복지시설 등 돌봄과 안전이 필요한 현장에 투입된다. ‘늘봄학교’는 기존 돌봄교실과 방과 후 프로그램을 통합한 서울형 돌봄 모델이다. 특히 초등학교 등하교 안전 지도, 유치원 급식 및 돌봄 보조, 지역사회복지시설 운영 보조 등 생활 밀착형 돌봄·안전 분야에 집중된다.

서울시는 이번에 초등 늘봄교실에 약 300명, 공·사립 유치원에 550명, 초등학교 등하교 안전 지도에 100명, 지역사회복지시설에 250명 등 총 1200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참여자 모집은 28일부터 8월 11일까지 진행되며, 서울에 거주하거나 사업장 주소지가 서울인 40세~67세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발자는 서류 전형을 거쳐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활동 기간 동안에는 세전 기준으로 매달 57만1710원(월 57시간 활동 기준)의 활동비를 받는다. 앞서 서울시는 규제 완화 방안의 하나로 이 사업의 연령 제한을 폐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해당 조치는 내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서울시#중장년 가치동행일자리#공공일자리#중장년층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