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불성실·욕설…학생 학대 의혹 서산 지역 초등교사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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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가 국민신문고에 글 올려…해당 교사는 의혹 전면 부인
서산교육지원청 고발에 경찰 사실관계 조사

서산경찰서 전경. 뉴스1
서산경찰서 전경. 뉴스1
충남 서산 지역 한 초등학교에서 수개월 간 불성실한 수업 태도를 보이고 욕설을 내뱉는 등 학생들을 학대했다는 의혹을 받는 담임 교사가 경찰에 고발됐다.

서산교육지원청은 지난 28일 아동학대 혐의로 30대 여성 교사 A 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3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3월부터 4개월간 수업 중 학생들에게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내뱉고 불성실하게 수업을 진행한 의혹을 받는다.

A 씨는 학부모들의 민원 제기와 교장의 시정 요구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이를 알린 학생들에게 고함을 지르고 화를 낸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A 씨 학생의 학부모가 국민신문고에 A 씨에 대한 관련 내용을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서산교육청은 지난 14일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을 전해 받고 이틀 뒤 사안 조사를 위해 현장을 방문했으며 이후 감사에 착수, 장학사 2명과 전문상담교사 4명을 투입해 조사를 진행하던 중 A 씨의 학대 내용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교육종사자는 아동학대 문제를 인지할 경우 사실 여부를 떠나 즉시 신고할 의무가 있다.

A 씨는 현재 관련 내용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이다.

(서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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