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심당 효과’로 디저트 여행지 1위…서울 제쳐

  • 뉴스1

코멘트

컨슈머인사이트 조사, 디저트 분야 ‘핫플레이스’ 인증
지역 베이커리 거점 마케팅 성공…관광산업 만족도 동반 상승

대전 중구 성심당 본점과 케익부띠끄 입구에 시민들이 케익을 사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 뉴스1DB
대전 중구 성심당 본점과 케익부띠끄 입구에 시민들이 케익을 사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 뉴스1DB
대전시가 국내 디저트류 추천 여행지 1위에 오르며 ‘성심당 효과’를 입증했다.

31일 소비자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국내 여행지 추천 조사’ 리포트에 따르면 대전시가 국내 디저트류 추천 여행지 1위에 올랐다. 대전은 광역별 추천율 집계에서 46.9%를 기록하며 서울특별시(28.6%)를 18%p 앞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유명 음식점 부문 디저트류에서 대전 중구는 58.9%의 추천율로 기초 지자체 1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20%포인트 이상 급증한 수치다. 성심당 본점이 위치한 중구 외에도 성심당 지점이 있는 서구(3위), 유성구(4위), 동구(7위)가 전국 상위 5% 이내에 들었으며, 지점이 없는 대덕구 또한 16위를 기록하며 대전 내 5개 자치구 모두 전국 20위권 안에 진입했다.

대전 ‘성심당’이 대전시 전체를 디저트 전국 1위 광역시로 이끌었다. 사진은 조사 결과표. 컨슈머인사이트 제공
대전 ‘성심당’이 대전시 전체를 디저트 전국 1위 광역시로 이끌었다. 사진은 조사 결과표. 컨슈머인사이트 제공
컨슈머인사이트는 2017년부터 7년간 여름휴가 여행지 만족도 조사에서 줄곧 하위권을 기록했던 대전이 지난해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한 것을 언급하며, ‘성심당을 테마로 한 관광 진흥 전략이 광역시 전체의 관광산업 만족도를 끌어올린 성공 사례’라고 분석했다.

1956년 개업한 성심당은 대전 대표 빵집이다. 2023년 단일 베이커리 브랜드 최초로 연 매출 1000억원을 넘기면서 대표적인 로컬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성심당의 인기 메뉴는 딸기·망고·귤·무화과 등을 넣은 ‘시루 케이크’로, 과일 가격이 치솟은 상황에서도 성심당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 빵·크림보다 많은 과일을 넣어 만들어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대전=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