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인공지능(AI)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이용과 AI 전환 사업화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는 GPU 서버 이용 지원과 AI 전환 사업화 지원에 각각 15억 원, 10억 원의 추가경정예산을 반영했다. GPU 서버 이용 지원은 AI 스타트업 모델 개발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 GPU 자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재 본예산으로 기업 25곳을 지원하고 있는데, 추경을 통해 75곳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AI 전환 사업화는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AI 적용 가능성 진단, 전환 로드맵 수립, 전문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 20곳을 선정해 한 곳당 최대 5000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AI 기업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지원사업’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서울시에 있는 AI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도메인·추론 특화 모델 개발 등에 최대 6000만 원, 경량화 모델 학습 등에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산업 현장의 AI 전환을 위한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서울시는 현재 AI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AI를 도입하려는 제조업체를 연결해 주는 ‘AI 전환(AX)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송진호 기자ji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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