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안마셔도 조심”…단순 습관으로 걸리는 ‘이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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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뉴시스
한 여성이 술이 아닌 잘못된 식습관을 이유로 지방간 진단을 받았다는 사례가 알려져 화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웨일스 스완지 출신의 30대 니키 내시는 최근 자신의 틱톡 계정에 비알코올성 지방간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후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식단을 공유했다.

2만 7700명의 팔로워를 가진 그는 간 기능과 초음파 검사를 통해 발견했고 간에 영향을 주는 자가 면역 질환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니키는 “이 질환은 술을 줄이거나 완전히 끊는다고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소금 섭취를 줄이고 가공식품, 고지방 음식을 제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매일 30분씩 운동하는 것도 회복에 도움을 준다”며 “전체적으로 식단, 건강, 생활습관을 조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음주와 상관없이 간에 지방이 축적돼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에게 흔하게 나타난다.

초기 증상으로는 오른쪽 윗배에 감각이 없어지거나 아픈 느낌이며 극심한 피로, 체중 감소, 무기력감 등이 있다. 상황이 악화될 경우 피부와 눈이 노랗게 변하며 황달 증상을 보인다. 피부가 심하게 가렵거나 다리, 발목, 발, 복부의 부기가 심할 경우에도 의심해 봐야 한다.

초기 발견 시 식단과 운동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악화될 경우 간 기능이 저하되면서 간이 딱딱하게 굳는 간경변을 포함한 심각한 간 손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니키의 상황을 접한 누리꾼 중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재택근무하면서 운동 부족과 식단 문제로 지방간 진단을 받았다. 지금은 식단을 바꾸고 변화를 지켜보는 중이다”, “나도 초음파 검사를 하다 우연히 발견해 당신처럼 생활 습관을 바꾸고 있다”, “야채, 샐러드, 과일, 통밀빵, 무설탕 제품을 먹고 있다”, “이런 모습 멋지다” 등 공감과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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