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수습하던 운전자 2명이 도로를 달리던 차량에 치어 숨졌다.
2일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경 인천 중구 운북동 인천공항고속도로 금산나들목 인근에서 A 씨(40대·남)가 몰던 경차가 앞서가던 1톤 트럭을 추돌했다. A 씨는 사고 후 차량에서 내려 트럭 운전자 B 씨(50대·남)와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이때 30대 C 씨가 몰던 BMW 승용차가 A 씨 등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 씨와 B 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C 씨는 “사고 수습 중인지 몰랐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C 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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