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말 문 여는 무더위쉼터 8월 333개소 추가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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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524곳에서 857곳으로 확충

서울에 일주일째 폭염경보가 이어지는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달’에서 열화상 카메라로 바라본 서울 도심과 여의도 공원의 색이 대비를 이루고 있다.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은 온도가 높을수록 붉은색, 낮을수록 푸른색을 나타낸다. 2025.07.30 뉴시스
서울에 일주일째 폭염경보가 이어지는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달’에서 열화상 카메라로 바라본 서울 도심과 여의도 공원의 색이 대비를 이루고 있다.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은 온도가 높을수록 붉은색, 낮을수록 푸른색을 나타낸다. 2025.07.30 뉴시스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주말과 공휴일에 문 여는 무더위 쉼터를 기존 524곳에서 857곳으로 333개소 확대해 8월 한 달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일 간부 회의에서 폭염 취약 계층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 무더위 쉼터 주말 개방을 확대하라고 지시했다.

현재 서울 시내 무더위 쉼터는 구청사·청소년센터 등 공공시설과 은행 등 생활 밀착 시설, 경로당 등을 포함해 3800여곳이다.

은행·공공 기관 등이 문을 닫는 주말에 운영되는(토, 일, 또는 토·일 개방) 무더위 쉼터는 약 13%로 주말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무더위가 본격화되는 8월 한 달 동안 주말에 개방하는 무더위 쉼터를 기존 524곳에서 857곳으로 333개소 확대한다.

이번 조치로 전체 무더위 쉼터 중 주말 운영 비율은 13%에서 약 22%로 높아진다.

시는 이와 별도로 폭염 취약 계층을 위한 무더위 쉼터 222곳을 신규 발굴해 8월 중 주중, 토요일, 일요일에 운영한다.

신규 발굴한 장소는 도서관, 체육 시설, 복지관 등이다.

아울러 시는 주말 개방 무더위 쉼터에 ‘병물 아리수’를 제공한다. 또 자치구와 협력해 무더위 쉼터 운영 시간, 냉방 설비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무더위 쉼터 주말 개방을 확대하는 것은 장기화된 폭염에 평일뿐 아니라 주말에도 더위를 피할 공간이 절실한 폭염 취약 계층을 위한 조치”라면서 “시민이 건강하고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시민 체감형 폭염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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