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한 가운데 질병관리청은 이달 초까지 환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고위험군은 감염되면 입원이나 중증화에 이를 수 있으니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News1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한 가운데 질병관리청은 이달 초까지 환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고위험군은 감염되면 입원이나 중증화에 이를 수 있으니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4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26일 코로나19 입원환자 표본감시 결과 병원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 연속 늘어났다. 최근 4주간 101명(6월 29일~7월 5일)→103명(7월 6~12일)→123명(7월 13~19일)→139명(7월 20~26일)‘의 추이를 보였다.
42개 상급종합병원에 입원한 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어났다. 이와 관련해, 홍정익 질병청 감염병정책국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폭염으로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환자가 증가한 게 아닌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봄 중국과 동남아 지역 대규모 코로나19 유행과의 연관성은 떨어진다면서 계절적 영향에 따른 증가세로 분석된다는 설명이다. 다만 국내 환자 증가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홍 국장은 “폭염과 휴가철에 인구 이동과 관련해 8월 초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작년엔 8월 중순 피크를 찍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정도는 아니고 완만한 증가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젊은 층에는 독감과 비슷한 수준에서 지나가더라도 고위험군에는 입원이나 중증화 가능성이 있다”며 “호흡기 예방수칙, 손 씻기, 실내 환기, 기침 예절 등에 계속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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