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단체관광객 내년 6월까지 무비자 입국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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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무비자에 상호주의 조치
외국인 패스트트랙 확대도 추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5.08.03. 뉴시스
다음 달 말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한시적으로 허용된다. 이는 중국이 시행 중인 한국인 무비자 정책에 대한 상호주의 조치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패스트트랙 대상자 확대 등 다른 조치도 취해질 예정이다.

정부는 6일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관광 활성화 미니정책TF’ 회의를 열고 다음 달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법무부, 외교부 등 관계 부처와 관광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부터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이에 한국 정부도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비자 정책을 시행하기로 하고 관계 부처 간 협의를 진행 중이었다. 이날 국정기획위원회 규제 합리화 TF에서 이를 신속추진 과제로 지정해 정부에 제안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정부는 국제회의에 참여하는 외국인의 입국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패스트트랙 적용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국제회의, 전시) 참가를 위해 방한하는 외국인의 입국심사를 간소화하는 제도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는 패스트트랙 적용 기준이 ‘외국인 참가자 500명 이상’이었는데, 이를 ‘300명 이상’으로 낮추고 내년부터 정식으로 제도화할 예정이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무비자 입국#관광 활성화 미니정책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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