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교수들 “전공의 복귀…복지부·상급병원, 전폭적 지원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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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근무했던 병원서 남은 기간 수련할 수 있게 해달라”

조윤정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장. 2024.5.27. 뉴스1
조윤정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장. 2024.5.27. 뉴스1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를 가르치고 지도하는 의대 교수들은 8일 “보건복지부가 시의적절하게 전폭적으로 전공의 수련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의대교수협)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최근 전공의 수련 재개 논의과정 중 일부 상급종합병원에서 제한적 수용을 고려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상급종합병원에게 의대 학생 실습교육과 전공의 수련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전공의 수련 부담을 줄이겠다는 시도는 의과대학 부속병원의 가장 중요한 존재 이유를 포기하는 매우 심각한 실책”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전공의를 값싼 노동력으로 간주하던 과거는 이제는 사라져야 한다. 전공의는 미래의 K-의료를 책임질 핵심 의료 인력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수련생’이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인식하는 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수련 재개를 결심한 전공의가 원래 근무했던 병원에서 남은 수련기간을 근무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전국의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모든 수련병원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복지부는 전공의 수련 정상화를 위해서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시의적절하게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서둘러야 한다”며 “수련협의체에서 수련 환경 개선 및 수련 연속성 보장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논의해 개선해달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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