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나토 순방 목걸이 의혹’ 서희건설 압수수색

김건희 오빠 장모집 압수물 외 진품 존재 가능성 염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친 후 귀가하고 있다. 2025.8.6/뉴스1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11일 서희건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서초구에 있는 서희건설 본사와 관계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특검팀은 2022년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유럽 순방 당시 김 여사가 착용했던 고가의 목걸이와 동일한 제품을 서희건설 측이 구매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달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 씨의 장모 집을 압수수색 하면서 해당 목걸이를 확보했고, 동일성 검증을 진행했지만 모조품이란 결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진품의 존재 가능성을 열어두고 행방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서희건설 측이 지난 2022년 치러진 20대 대선쯤 해당 목걸이를 구매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