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살인 혐의를 받는 장재원의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장재원의 신상정보 공개 기간은 30일이다. 앞서 8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는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 중대성, 재범 방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장재원의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장재원은 지난달 29일 낮 12시 8분경 대전 서구 괴정동 주택가에서 사귀다 헤어진 3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튿날 붙잡힌 장재원은 경찰 조사에서 “오토바이 리스 명의 관련 다툼이 있었고 날 무시해 범행을 결심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경찰청 홈페이지 갈무리장재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교제 폭력 등으로 경찰 조사를 4차례나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와 싸우다 식당 그릇을 부숴 재물손괴로, 피해자의 집에서 부동산 계약서를 가지고 나가 주거 침입 등으로 조사받았다. 또 피해자 오토바이를 가져갔다는 신고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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