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석축에 ‘트럼프 대통령’ 매직 낙서한 70대 체포

  • 뉴스1
  • 입력 2025년 8월 11일 13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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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근무자가 11일 발견해 경찰 인계

광화문 석축에 적힌 낙서(국가유산청 제공)
광화문 석축에 적힌 낙서(국가유산청 제공)
70대 남성이 경복궁 광화문 석축에 낙서하다 현장에서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국가유산청은 11일 오전 8시 10분쯤 김 모 씨(79·서울 강서구)가 광화문 석축에 낙서하는 모습을 현장 근무자가 발견해 상황실에 보고했다고 이날 밝혔다. 근무자는 김 씨의 낙서 행위를 중단시켰고, 이후 김 씨는 경찰에 넘겨졌다.

김 씨는 검은 매직으로 “국민과 세계인에 드리는 글, 트럼프 대통령…”이라는 내용의 낙서를 쓴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가 글을 쓴 정확한 의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가림막 설치된 모습(국가유산청 제공)
가림막 설치된 모습(국가유산청 제공)
국가유산청은 국립고궁박물관 유물과학과 보존처리 전문가들을 통해 낙서 지우기 작업에 들어갔으며, 이날 중 낙서를 지울 예정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에 따라 낙서 행위자에게 원상 복구 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복구에 필요한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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