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탄 차량·사라진 운전자…11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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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탄 차량 운전자가 실종 11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10일) 오후 9시께 40대 남성 A 씨 가족으로부터 그가 실종됐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0시 49분께 광주시 목동 한 산자락에 주차돼 있던 A 씨 명의 렌터카인 BMW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차량을 모두 태우고 30여분 만인 오후 11시 22분께 차량 제조사 신고로 출동한 경찰로부터 공동 대응 요청을 받은 소방 당국에 의해 완전히 꺼졌다.

그러나 차량 내부에서 A 씨는 발견되지 않았다.

당시 경찰이 휴대전화 위치값을 확인하는 등 A 씨 추적에 나선 결과, 그는 차량이 발견된 지역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곧바로 수색에 돌입했고, 이날 오전 8시 42분께 차량으로부터 100여m 떨어져 있는 공사장 내부에서 숨져 있는 A 씨를 발견했다.

A 씨 시신에서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유서 역시 발견되지 않았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경찰은 A 씨 가족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기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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