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탄소나무 설치해 소나무 20그루 효과
포집된 이산화탄소, 친환경 건축자재 재활용
탄소중립 체험형 교육 장소로도 이용
최근 조성된 ‘서초탄소제로배움터’. 서초구 제공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주민들의 기후 위기 인식을 높이고, 탄소중립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양재천에 ‘서초탄소제로배움터’를 조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서초탄소제로배움터는 우면무지개다리 인근 산책로(우면동 143-6)에 마련된 환경교육 공간. ‘스마트탄소나무’라는 수직형 나무 모양의 탄소 포집 장치 5대가 시범 설치돼 있다. 연간 이산화탄소를 약 120㎏ 모을 수 있는데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20그루를 심는 효과라고.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탄산칼슘으로 바꿔 보도블럭이나 콘크리트 등 친환경 건축자재에 재활용된다. 서초탄소제로배움터에도 이렇게 만들어진 보도블록 샘플이 전시돼 주민들이 탄소순환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전 구청장은 “주민들이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깨닫고 실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