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국립해양박물관 협력
해양-역사 아카데미 29일 개최
부산대 해양학과는 국립해양박물관과 함께 29일부터 내년 1월 23일까지 ‘해양수도 부산, 시민과 함께하는 해양과학·역사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두 기관은 해양수산부 이전 등으로 부산의 해양수도 위상이 강화되는 가운데 시민들이 해양수도 비전과 해양과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아카데미는 국립대학 육성사업인 ‘대학 및 지역사회 협력프로그램’의 하나로 추진된다.
강연은 해양학 4대 분야(물리·화학·생물·지질)와 해양사를 아우르는 11회차로 구성됐다. 주요 주제는 △북극의 변화 부산의 기회 △기후변화 해양 △항해와 시계 △플랑크톤·산성화·기후변화 △해양수도 부산과 대한민국 해양광물자원 등이다.
부산대 해양학과 교수 9명과 해양박물관 학예사와 전시기획팀장이 강사로 참여해 90분 동안 강연과 질의응답을 이어간다. 전시물과 연계한 실습과 간단한 실험이 준비돼 해양과학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다. 강연은 매회 40명 정원으로 운영된다. 해양과학 등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부산대 관계자는 “부산은 해양도시라는 강점에도 불구하고 해양과학 중심의 시민 평생교육이 정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된 사례가 드물었다”며 “해양 관련 연구 성과가 풍부한 대학과 전시·교육 인프라를 갖춘 박물관이 협력하는 만큼 학습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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