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K-푸드 열풍’ 확산, 7월까지 수출 5.6% 증가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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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마닐라 국제식품박람회서 인기 확인
라면·스낵·주류 중심 740만 달러 계약 성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25 마닐라 국제식품박람회’(World Food Expo) 장에 들어선 한국관에 K-푸드에 관심이 많은 현지인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사진=aT 제공)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25 마닐라 국제식품박람회’(World Food Expo) 장에 들어선 한국관에 K-푸드에 관심이 많은 현지인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사진=aT 제공)
필리핀 현지에서 한국 농수산식품(K-푸드) 인기 열풍으로 수출 증가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6~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25 마닐라 국제식품박람회’(World Food Expo·WOFEX)에 참가해 K-푸드의 우수성을 현지에 알리고 74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WOFEX는 필리핀 최대 규모의 국제 식품 박람회로,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브라질, 노르웨이 등 총 13개국이 국가관을 운영했다.

700여개 글로벌 식품 기업과 8만여명의 참관할 만큼 성황을 이뤘다.

aT는 국내 수출기업 10개사와 지자체 1곳이 참여한 통합한국관을 꾸리고 라면·음료·스낵·주류 등 필리핀 수출 유망 품목을 중심으로 제품을 선보였다.

행사 기간 총 311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 결과 9건은 현장 협약( MOU)으로 이어져 총 74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성과를 거뒀다.

현장에선 볶음라면, 과일소주, 유자차 등을 활용한 조리 시연과 시식 행사가 펼쳐져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볶음라면은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으로 현지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인기를 끌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필리핀은 아세안 국가 중 K-푸드 3대 수출 유망시장 중 한 곳”이라며 “문화적 개방성과 높은 수용력을 기반으로 K-푸드의 현지화와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식품 인기가 확산 중인 필리핀은 지난 7월까지 K-푸드 수출액이 1억6922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품목별로 ‘라면 3294만달러(17.9%↑)’ ‘커피조제품 1216만달러(52.7%↑)’ ‘음료 1201만달러(29.5%↑)’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나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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