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운영하는 국내 유일 드라마문학관 김수현드라마아트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제공
전문가와 드라마를 함께 보며 소감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충북 청주시에 있는 국내 유일 드라마문학관인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은 27일까지 ‘드라마 같이보기’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드라마아트홀의 특화 프로그램인 ‘드라마 클래스’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대표 드라마를 함께 시청하고, 작품에 대한 감상과 생각을 나누는 강좌다.
드라마 함께 보기는 드라마아트홀 교육실에서 9월 5일부터 19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낮 12시에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시청할 드라마는 김수현 작가의 대표작인 ‘사랑이 뭐길래-1화’, 김종학 연출의 ‘모래시계-마지막 화’, 김혜자 배우의 최근작 ‘천국보다 아름다운’ 등이다. MBC 드라마국장 출신 김승수 프로듀서가 이야기꾼으로 초청돼 재미와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27일 오후 4시까지 드라마아트홀 누리집 또는 링크에서 신청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참여자 15명을 선정한다. 결과는 다음 달 1일 개별 안내한다.
2020년 8월에 문을 연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은 청주 출신으로 ‘사랑이 뭐길래’ ‘엄마가 뿔났다’ 등 100여 편의 드라마 대본을 쓴 작가 김수현 씨를 기념하기 위해 옛 청주시장 관사 일대를 구조 변경한 뒤 만들었다. 연면적 1967m²(약 600평) 규모에 지상 2층의 본관과 별관 등으로 꾸며졌다. 김 작가의 대표작 대본과 저서, 드라마 명장면 영상 등을 준비한 전시관을 비롯해 각종 방송 자료와 한국 드라마 역사를 모은 아카이브실, 교육실, 아트숍, 카페, 전시홀 소공연장 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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