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로역 앞 칼 휘두른 中불법체류자 강제퇴거…“장난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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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경찰서 2022.12.30/뉴스1
서울 구로경찰서 2022.12.30/뉴스1
서울 도심에서 칼을 허공에 휘두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출국 조치됐다. 해당 인물은 중국 국적 불법체류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0일 밝혔다.

A 씨는 11일 오전 5시쯤 서울 구로구 남구로역 인근 길거리에서 흉기를 허공에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불심검문 중 A 씨를 발견해 체포했다. 주머니에서 소지하던 23.5㎝ 길이 접이식 칼을 압수했다.

경찰은 조사 중 A 씨가 구로구에 거주하던 중국 국적 불법체류자인 점을 확인하고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했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A 씨를 강제퇴거 조치했다.

A 씨는 “위험하고 자극적인 장난을 좋아해 장난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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