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6일까지 신청… 18개사 선정
도시철도-버스정류장 등 장소 다양
대전시는 지역 소상공인과 비영리단체의 홍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가 갖고 있는 홍보 매체 1265면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126면(11%) 늘어난 규모이며 홍보 매체는 대형 홍보판 2면과 도시철도 광고판 134면, 버스정류장 버스도착안내 단말기 1128면, 시청사 외벽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1면 등이다. 도시철도 전동차 상단 광고와 시청사 전광판은 올해 새로 추가됐다. 홍보물 제작도 전액 지원된다. 대전대와 한밭대 디자인 관련 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재능 기부로 참여해 기획부터 디자인까지 모든 과정을 맡는다. 9월 16일까지 신청을 받아 홍보매체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총 18개 업체를 선정한다. 선정된 업체는 내년 1월부터 최대 6개월 동안 무료로 광고물을 게시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대전에 본점이나 주된 사무소를 둔 사업체 가운데 법령(조례)에서 행정 재정적 지원 대상으로 규정된 법인(단체), 비영리법인(단체),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 제8조 제1항에 따른 소기업 등이다. 시는 2016년부터 홍보매체 이용 사업을 운영해 현재까지 307개 사업체에 무료 광고를 지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소상공인들의 홍보 부담을 줄이기 위해 홍보매체 종류와 수량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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