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 3178채 규모로 재개발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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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착공, 2029년 준공 목표
분양-임대 섞은 ‘소셜믹스’ 도입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30-3번지 일대 백사마을에 3178채 규모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재개발사업 계획이 확정됐다.

서울시는 21일 백사마을 재개발 정비계획변경안을 최종 고시했다. 올해 하반기(7∼12월) 착공해 2029년 상반기(1∼6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백사마을은 1960년대부터 철거민이 집단 이주하면서 형성된 정착촌이다. 2009년 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사업시행자 변경 등으로 16년간 사업이 지연됐다.

백사마을은 재개발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5개 동, 3178채 규모의 자연 친화 공동주택 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번 변경계획으로 기존 2437채보다 741채가 늘었다.

서울시는 백사마을에도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을 섞은 ‘소셜믹스’를 도입한다.

서울시 측은 “다양한 소득 수준과 사회 배경을 가진 주민들이 같은 생활권에서 어울려 거주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주거 격차로 인한 계층 분화 및 차별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공급물량 3178채 가운데 분양물량과 임대물량은 각각 2613채, 565채다. 임대주택은 해당 정비구역의 철거 세입자 가운데 임대주택을 신청한 200채에 돌아간다. 나머지는 서울시 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재개발사업 철거지 세입자 등에게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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