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5.8.11 뉴스1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필수 의료 전문의 수가 4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보건복지부 의뢰로 수행한 ‘국민 중심 의료 개혁 추진 방안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서울의 인구 1000명당 필수 의료 전문의 수는 3.02명으로 전국 광역 지자체 중 가장 많다. 이어 경기 2.42명, 부산 0.81명, 대구 0.59명 순이며, 경북은 0.36명이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은 평균 1.86명, 나머지 지역은 0.46명이다.
이 수치는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응급의학과·심장혈관흉부외과·신경과·신경외과 등 대표적인 8개 필수과목 전문의 수를 지역 인구 규모를 고려해 비교한 것이다.
대구 의료계의 한 관계자는 “의정 갈등 후 전공의가 복귀한다고 하지만 지역의 필수 의료 인력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그나마 있는 필수 의료 인력마저 수도권 병원에 지원해 지역의 공공의료는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며 정주 여건 개선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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