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 측근’ 이종호 변호사법 위반 혐의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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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사’ 전성배 금일 조사 불출석…25일 10시 조사 재통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당시 김건희 여사의 계좌를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집행유예를 받게 해주겠다는 조건으로, 2022년 6월∼2023년 2월 25차례에 걸쳐 1차 주포인 이정필 씨로부터 810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2025.8.5/뉴스1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당시 김건희 여사의 계좌를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집행유예를 받게 해주겠다는 조건으로, 2022년 6월∼2023년 2월 25차례에 걸쳐 1차 주포인 이정필 씨로부터 810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2025.8.5/뉴스1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의 최측근으로 지목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김건희 특검팀의 오정희 특별검사보는 22일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 오늘 오후 피의자 이종호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집행유예를 받게 해주겠다는 조건으로, 2022년 6월∼2023년 2월 25차례에 걸쳐 1차 주포인 이정필 씨로부터 810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앞서 특검은 이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지난 5일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전 대표는 김 여사의 계좌관리인이자 최측근으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도 연루돼 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 소환에 불응한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오는 25일 오전 10시에 출석하라고 재통보했다.

특검은 이날 전 씨가 구속된 후 첫 조사를 예정했으나, 전 씨는 건강 문제를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불출석했다.

전 씨는 2022년 4~6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교단 현안 청탁 명목으로 2000만 원 상당의 샤넬 백 2개와 6000만 원대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천수삼 농축차 등을 받아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친분을 강조하며 여러 인사들로부터 기도비를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하고 인사·공천 청탁 등 정치 브로커 역할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권성동 의원을 당대표로 만들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키려 했다는 의혹도 있다.

전 씨는 전날(21일) 증거 인멸 염려 등의 사유로 구속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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