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1층서 폭발물 추정 가방 발견…시청 1층 ‘진공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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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8월 25일 1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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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시청 1층에서 폭발물로 추정되는 검은색 가방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5일 서울시청 1층에서 폭발물로 추정되는 검은색 가방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5일 오전 서울시청에 폭발물을 설치해 테러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팩스가 접수된 가운데 서울시청 1층에서 폭발물로 추정되는 검은색 가방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서울시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8분쯤 불상의 40대 남성이 서울시청 1층에 검은색 가방을 두고 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서울시청 1층을 진공상태로 만들고 CCTV를 통해 해당 가방을 두고 간 남성을 추적하는 등 수사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서울시청과 서울 소재 초등학교들에 폭발물을 설치해 테러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팩스가 접수된 바 있다.

협박 메일에는 일본어와 영어가 병기돼 있었고, 가라사와 다카히로라는 일본 변호사의 이름이 적힌 것으로 파악됐다. 가라사와 변호사는 우리나라의 ‘일간베스트’격인 일본 극우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2ch’와 불편한 관계에 있는 인물이다.

다만 팩스에는 구체적인 테러 일시나 특정 초등학교 이름 등이 적혀 있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해당 시설 등에 순찰을 강화했다. 경찰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일본발(發) 협박물인 것으로 보고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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