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행사
고싸움놀이-풍물 공연 진행
광주시는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광주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오프닝 쇼 ‘활의 나라’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사는 9월 3일 오후 6시 반부터 금남로 전일빌딩245부터 금남로공원까지 구간에서 열리며 국민의 대회 관심 유도와 축제 분위기 조성, 평화의 울림 실현을 목표로 한다. 시민들과 세계양궁연맹 총회 및 대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광주의 문화와 정체성을 널리 알리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첫 무대는 국가무형유산 제33호인 고싸움놀이로 꾸며진다. 또 광주 양궁의 역사와 5·18민주광장의 역사적 의미를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되고 광주시립창극단의 풍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오프닝 쇼는 금남로 차 없는 거리 행사로 열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연 대회조직위원회 사무처장은 “활의 나라는 대한민국, 광주양궁의 우수성과 대회 결승이 열리는 5·18민주광장의 역사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9월 5일부터 12일까지 열리며 결승전은 9월 7일부터 12일까지 5·18민주광장에서 진행된다. 광주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는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열리며, 결승전은 9월 27일과 28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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