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유명한 배달 맛집 주방의 충격적 위상 상태’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제보자에 따르면 해당 음식점은 평점이 높은 유명 배달 맛집이지만, 주방은 위생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참혹한 수준이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가스레인지 주변에는 누렇게 기름때가 끼어 있고, 조리대 타일에는 오래된 얼룩이 그대로 남아있다.
변색한 도마 위에는 파리 한 마리가 앉아 있고, 싱크대에는 곰팡이가 슬어있다. 쓰레기도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다.
식자재 관리도 허술했다. 냉장 보관을 해야 할 달걀이 상온에 방치돼 있고, 조리하다 만 음식은 프라이팬에 그대로 남겨져 있다.
한 누리꾼은 “포장 주문 가지러 가장 별점 많은 냉면·돈가스집에 가본 적 있는데, 하수구 썩은 냄새에 조리 환경이 끔찍할 정도로 비위생적인 곳이 있었다. 2년 전이었는데 그곳은 아직도 별점 5점 가까이 되고 인기도 많더라. 모든 배달 전문점이 그런 건 아니겠지만 그 이후로 저는 오프라인 매장 영업을 하는 곳에서만 배달시킨다. 상상 이상으로 끔찍하더라”고 토로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식당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부끄럽다. 마감 때 귀찮아도 10분만 정리하면 5년이 지나도 깨끗할 텐데”, “처가 근처에 정말 유명한 배달 맛집 있는데 절대 안 보이게 PC방처럼 필름을 두르고 있더라. 내부를 볼 기회가 있었는데 저것보다 2배는 더 더러웠고, 바닥은 쓰레기에 조리하는 분들 복장도 더러웠다” 등 비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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