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중고생 1년새 13만명 줄어 555만명대…다문화 학생 비율 4%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8월 28일 14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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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여름방학을 마치고 개학한 경기 수원시 영통구 잠원초등학교 4학년2반 학생들이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2025.08.05. [수원=뉴시스]
올해 유초중고 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13만 명 넘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체 학생 대비 다문화 학생 비율은 4.0%로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28일 발표한 ‘2025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유초중고 학생 수는 555만1250명으로 지난해보다 2.3%(13만3495명) 감소했다. 2021년부터 500만 명대로 줄어들기 시작한 학령인구가 매년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것이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은 지난해보다 6.0%(14만9517명) 줄어든 234만5488명으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유치원생은 3.4%(1만7079명) 줄어든 48만1525명, 고등학생은 0.4%(4859명) 감소한 129만9466명이었다. 중학생 수는 2.8%(3만7506명) 증가해 137만356명이었다. 2020년만 해도 601만 명대였던 유초중고 학생 수는 2021년부터 매년 595만 명, 588만 명, 578만 명, 568만 명대로 급감했다.

반면 초중고(각종학교 포함) 다문화 학생 수는 20만2208명으로 지난해보다 4.3%(8394명) 늘었다. 전체 학생 대비 다문화 학생 비율은 4.0%로 지난해(3.8%) 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대학의 외국 학생 수(재적학생 기준)는 25만3434명으로 지난해보다 21.3%(4만4472명)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 30.2%(7만6541명) △베트남 29.7%(7만5144명) △우즈베키스탄 6.2%(1만5786명) △몽골 6.0%(1만5270명) △네팔 5.0%(1만2784명) 순이었다. 아시아 국가 출신 유학생의 비율이 높았고 그중에서도 중국, 베트남 출신 학생 비율이 높았다.

대학의 전체 재적 학생 수는 301만6724명으로 지난해 대비 0.3%(9482명) 늘었다. 일반 대학은 지난해 대비 0.1%(995명) 증가한 183만7620명, 전문대학은 0.4%(2015명) 증가한 49만4057명, 대학원(대학원대학 및 부설 대학원 포함)은 2.8%(9449명) 증가한 35만1774명이었다. 반면 교육대학 학생 수는 1만3999명으로 지난해보다 3.9%(574명) 감소했다.

#유초중고#학생 수#학령인구 감소#다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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