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교 6곳에 또 日변호사 사칭 테러협박 팩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8월 28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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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3곳 이어 이틀연속 “폭탄 설치” 위협

뉴시스
서울 소재 고등학교 6곳에 동시다발적으로 ‘교내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팩스가 접수돼 학생들이 긴급 대피했다. 최근 중학교 폭파 예고 팩스에 이어 이틀 연속 학생들을 겨냥한 협박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서울 서대문구 한성과학고, 서초구 서울고, 강남구 경기고, 동작구 영등포고, 성북구 대일외고, 중구 이화여고 총 6곳에 폭탄 설치 협박 팩스가 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일부 학교는 등교 중인 학생들을 대피시켰다. 이날 한성과학고 측은 긴급문자 공지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상황을 알리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등교 중인 학생들을 모두 귀가 조치시켰다.

해당 팩스는 모두 일본 변호사 명의로 전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실제 위험 수위가 낮다고 판단해 일대 순찰을 강화했다.

앞서 지난 27일에는 서울 내 중학교 3곳에 폭발물 허위 협박 팩스가 수신돼 학생들이 대피했다. 경찰은 협박범에 대해 형사처벌은 물론이고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까지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협박 팩스#고등학교#일본 변호사 명의#허위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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