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단’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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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조 들여 2030년 준공 예정
올해부터 토지 보상 등 추진

충북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위치도. 충북도 제공
충북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위치도. 충북도 제공
충북 오송에 ‘K바이오’를 이끌 핵심 거점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된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청주시 오송읍 일원 412만 m² 부지에 2조3481억 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계획을 전날 승인했다. 이에 따라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토지 보상 등 후속 절차가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오송 제3국가산단은 2018년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뒤 2020년 9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2021년 12월 국토부에 승인을 신청했으나 농업진흥지역 문제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후 전국 최초로 관계기관 통합 조정회의를 열어 농업진흥지역 386만9000m²를 해제하기로 합의하면서 산단 계획이 구체화됐다.

충북도는 오송 제3국가산단이 기존 1·2산단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오송을 ‘글로벌 바이오 메카’로 도약시키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1산단은 보건의료 분야 6대 국책기관 유치와 인력 양성·연구개발 기반 구축을 담당하고, 2산단은 바이오 제조시설 확충을 통한 전략적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3산단은 KAIST 바이오 캠퍼스 조성을 통해 연구개발 기능을 확장하고, 연구부터 생산과 인허가까지 이어지는 바이오 산업 전 주기를 완성하는 의미를 가진다고 도는 설명했다.
#오송#K바이오#국가산업단지#제3생명과학 국가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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