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코로나19 확산세 8주째 지속…1~2주간 유행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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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23일 입원환자 367명…6월 말부터 증가세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예방수칙 준수해야

병원급 의료기관 코로나19 입원환자 수 및 연령별 현황 (질병청 제공)
병원급 의료기관 코로나19 입원환자 수 및 연령별 현황 (질병청 제공)
질병관리청은 29일 여름철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고 향후 1~2주간 유행이 계속될 것이라며 특히 어르신, 면역저하자와 같은 고위험군은 사람이 많은 곳 등 방문을 자제하고 예방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질병청이 운영 중인 병원급 의료기관 221개소의 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주간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8주째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4주 차(지난 17~23일)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367명으로 26주 차(6월 22~ 28일) 이후 8주 연속 증가했다.

26주 63명, 27주 101명, 28주 103명, 29주 123명, 30주 139명, 31주 220명, 32주 272명에서 33주 302명으로 늘었다.

올해 연령별 입원환자 현황은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 4467명의 60.2%(2689명)로 가장 많았고, 50~64세가 18.2%(813명), 19~49세가 10.3%(461명)의 순이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 34주 차에 32.6%(전주 대비+1.1%p)로 6월 말 이후 확연한 증가세에서 최근 3주간은 증감을 반복하며 유사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하수 감시에서의 바이러스 농도는 26주 차부터 증가세를 보였다.

질병청은 예년 여름철 코로나19 유행이 8월에 정점을 보였던 것을 고려할 때 향후 1~2주간 유행 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승관 청장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큰 고령층의 어르신이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 참여를 자제하고, 밀폐된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 국민들께서는 일상에서 손 씻기, 실내환기, 기침예절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의료기관이나 요양기관의 종사자, 보호자, 방문자는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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