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밀랍으로 초 만들고, 널뛰기-윷놀이도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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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A FARM SHOW]
다양한 체험 관람객들 “뜻깊은 시간”

“천연 밀랍으로 직접 초를 만들고, 전통주도 맛보며 농업의 매력을 새롭게 알게 됐어요.”

2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5 A FARM SHOW(에이팜쇼)―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를 찾은 김주은 씨(33)는 자신이 만든 촛대를 보여주며 이렇게 말했다. 전통주에 관심이 많아 전시장을 찾았다는 김 씨는 농촌기업 브랜드 ‘신비’의 체험 부스에서 꿀벌 농사와 벌꿀의 효능을 배우며 특별한 경험을 쌓았다.

올해 에이팜쇼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이날 낮 12시 반 열린 ‘귀농·창농 O/X 퀴즈’ 프로그램에는 30여 명이 참여했다. ‘국산 참외의 대표 산지는 성주이다’ ‘우리나라 쌀 소비량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 등의 질문에 ‘O’와 ‘X’를 외치며 농업 지식을 익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채영 씨(27)는 “경북 안동에서 나고 자라 농촌을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에이팜 쇼에서 새로운 지식과 추억을 쌓았다”고 했다.

전시장 내 마련된 놀이형 콘텐츠 공간도 관람객의 발길을 잡았다. 전통 놀이를 주제로 한 ‘옛날 놀이터 존’에서는 남녀노소가 함께 굴렁쇠, 널뛰기, 윷놀이 등 전통 놀이를 즐겼다. 서울 동작구에서 온 박모 씨(77)는 “농촌의 정겨움과 재미를 젊은 세대와 함께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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