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장학생 제도 도입하자… 카자흐-미얀마 유학생 늘었다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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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저개발-개도국 학생 유치
4년간 등록금-건강보험료 지원

부경대는 ‘부경초청장학생’ 제도가 카자흐스탄 등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기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부경대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유학생은 2013년 1명에서 올해 22명으로 22배 늘었다. 같은 기간 미얀마 유학생은 13명에서 187명으로 약 14배, 우즈베키스탄 유학생은 7명에서 58명으로 약 8배 증가했다. 학·석·박사과정과 교환학생, 연수과정 등을 포함한 전체 외국인 유학생 수가 946명에서 1648명으로 약 1.7배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이들 세 국가 출신 유학생 증가세는 유독 두드러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경대는 이런 성과가 2013년 시작한 부경초청장학생 제도 덕분인 것으로 분석한다. 이 제도는 저개발국과 개발도상국의 우수 학생들에게 한국의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도입됐다. 카자흐스탄과 미얀마 등에서 해마다 1∼9명씩 총 59명을 초청 장학생으로 선발했다. 이들에게는 학사 4년 등록금과 건강보험료가 지원된다.

부경대는 이들 장학생이 부산 유학 경험을 바탕으로 자국 학생들에게 부경대 유학을 추천해 또 다른 유학생 유치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부경대 관계자는 “장학 혜택을 확대하고 대상 국가를 넓혀 우수 유학생 유치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부경대#초청장학생#유학생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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