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서비스’로 복지사각지대 없앤다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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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의사가 찾아가니 건강지표 ‘쑥’
‘송파사랑 건강주치의’ 방문 진료 성과

‘송파사랑 건강주치의’ 사업으로 의사가 방문 치료를 진행하는 모습. 송파구 제공
‘송파사랑 건강주치의’ 사업으로 의사가 방문 치료를 진행하는 모습. 송파구 제공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 등을 직접 찾아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송파사랑 건강주치의’ 사업이 시행 4개월 만에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지소 소속 양·한방 의사가 직접 가정에 방문해 진료와 치료 상담을 진행하는 사업으로, 간호사, 운동치료사, 영양사, 물리·작업치료사, 임상병리사, 치과위생사까지 전문 인력 8명이 한 팀을 이뤄 대상자 상태에 맞춘 건강관리를 제공한다. 지난 4월 8일부터 7월 말까지 115일간 의사 진료는 총 94회 진행됐고, 간호, 영양 등 협력 서비스도 417회에 달했다.

6월부터는 한방진료를 확대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료 한약 처방으로 생활 여건이 어려운 노인들의 관절 통증, 식욕부진 등의 증상 완화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서 구청장은 “송파사랑 건강주치의는 진료만 하는 사업이 아니라 집에서 바로 처방과 맞춤형 관리까지 받는 생활밀착형 건강 돌봄”이라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구민이 안전하게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용산구] 위기가구, 알아서 척척 찾는다
제4차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조사 실시

구 관계자가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1인 가구를 찾아 상담을 하고 있다. 용산구 제공
구 관계자가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1인 가구를 찾아 상담을 하고 있다. 용산구 제공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도움이 필요한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오는 12일(금)까지 ‘제4차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19∼39세 전·월세 취약 1인 가구 가운데 단전·단수·단가스, 전기료 체납, 금융연체, 통신비 체납 등의 위기 상황에 처한 가구와 40세 이상 1인 가구 중 산재요양 후 미취업, 의료비 과다 지출, 노인장기요양 수급 중 1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구는 상담 과정에서 고립·은둔 청년에 해당하는 주민을 발견하면 발굴 및 지원 사업을 안내하고 복지멤버십 가입을 독려한다. 또한 우체국과 협업해 집배원이 해당 가구를 방문해 복지정보가 담긴 등기우편을 전달하면서 생활·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용산복지등기우편’ 사업도 병행한다.

한편 용산구는 올해 상반기 기준 복지사각지대 1662가구에 대해 복지상담, 긴급지원, 돌봄서비스, 민간자원 연계 등 총 1695건의 복지서비스를 지원했다.

[광진구] “직장·학교에서 검진 받으세요”
‘찾아가는 대사증후군 출장검진’ 운영

관내 장애인복지시설인 정립회관에서 출장검진을 진행하는 모습. 광진구 제공
관내 장애인복지시설인 정립회관에서 출장검진을 진행하는 모습. 광진구 제공
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대사증후군 출장검진’을 연중 운영한다.

구는 관내 사업장·공공기관·학교 등을 직접 방문해 검진을 진행하고, 결과에 따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예방 중심의 공공보건 역량을 강화한다. 현장에서 검진 결과를 안내하고, 위험도에 따라 일대일 영양·운동 상담과 생활습관 개선 가이드를 지원한다. 이후 6개월마다 후속 검진을 진행해 변화 추이를 점검함으로써 관리의 실효성을 높인다.

7월 31일 기준 광진구 보건소는 총 23회에 걸쳐 539명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한 바 있지만 20∼29세 연령층의 검진 참여율은 상대적으로 저조해서 구는 관내 대학과 청년 생활권 중심의 기관을 적극 발굴해 청년층 참여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김 구청장은 “앞으로 더욱 많은 기관·사업장과 협력해 구민의 건강 수준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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