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회관은 9, 10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로 구성된 ‘시민뜨락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먼저 6일 범일동 커넥트현대에서는 소프라노 김지현과 테너 류무룡이 이끄는 혼성 팝페라 듀오 ‘팝페라 휴’가 무대에 서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드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감동을 선사한다. 이어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전통과 창작의 조화를 이룬 연주로 무대를 장식한다.
12일 부산시민회관에서는 테너 김지호, 소프라노 장은녕, 베이스 박상진으로 구성된 성악가팀 ‘Obblivoce’가 오페라 아리아와 한국 가곡을 선보인다. 재즈팀 ‘레트로스펙트’는 퓨전, 팝, 국악,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연주를 선사한다.
이어 19일에는 탱고팀 ‘친친탱고’가 피아졸라의 명곡과 자작곡을 연주하고 26일 무대는 크로스오버 타악팀 ‘청아 앙상블’과 독창적인 편성의 클래식 기타·플루트·성악팀 ‘아티스타’가 맡을 예정이다.
10월에도 풍성한 문화 공연이 이어진다. 10일 롯데아울렛 동부산점에서는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무대에 올라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을 선보인다.
미술 전시도 눈길을 끈다. 맥화랑, 예술협회 아이테르, 예술공간 영주맨션, 갤러리 아트숲 등 4개 지역 전시공간이 참여해 10월까지 커넥트현대 유휴공간에서 순차적으로 기획전을 진행한다. 10월 6일에는 전시장에서 부산시립예술단과 지역 예술단체가 함께하는 무대가 열려, 전시와 공연을 아우르는 특별한 축제의 장도 펼쳐진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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