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내년 예산 9조4585억 편성
확정되면 올해보다 2000억 증가
전북도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1228개 사업, 9조4585억 원이 반영됐다고 1일 밝혔다. 새만금 개발과 미래산업 전환을 위한 핵심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는 것이 전북도의 설명이다.
국회 심의를 거쳐 이대로 확정되면 전북도의 내년예산은올해(9조2244억원)예산보다 2000억 원가량 늘어나게 된다. 계속 사업은 921건에 9조2140억 원, 신규 사업은 307건에 2445억 원이다.
새만금 개발과 관련해서는 새만금 국제공항(1200억 원), 인입 철도(150억 원), 지역 간 연결도로(1630억 원) 등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반의 소프트웨어 플랫폼 조성 사업(400억 원), AI 신뢰성 혁신 허브센터(10억 원) 등이 반영돼 국가 AI 사업 거점으로 성장할 토대를 다졌다.
이차전지 분야는 수소 연소 엔진형 대형트럭 기술 개발(40억 원), 전기상용차용 멀티 배터리 평가 기반 사업(22억 원), 제조공정 친환경 안전관리 지원센터(15억 원) 등이 포함됐다.
전북도는 이달부터 국회 상임위원회, 예결위원회 등의 심사 과정에서 미반영된 사업 예산을 증액하는 등 추가 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도민과 정치권이 힘을 모아 정부 예산안 기준으로 역대 최대의 성과를 거뒀다”며 “국회 심의 단계에서도 막바지 예산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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