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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 꽃지해수욕장에서 하반신만 남은 신원 미상의 사체가 발견돼 해경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2일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6시 47분경 꽃지해수욕장에서 산책 중이던 관광객이 파도에 떠밀려 온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하반신 뼈만 남은 시신을 발견하고 수습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해경은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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