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기아챔스필드…1만5000 관중석 11년 만에 새단장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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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6억원 투입 전면 교체…안정성·편의성 향상
홈경기 없는 날 시공…기존 프레임 활용 예산 절감

2일 기아타이거즈 홈구장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의 노후 관람석 1만5076석이 타이거즈 상징색인 빨간색으로 전면 교체돼 확 달라진 구장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2025.09.02
2일 기아타이거즈 홈구장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의 노후 관람석 1만5076석이 타이거즈 상징색인 빨간색으로 전면 교체돼 확 달라진 구장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2025.09.02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 홈구장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가 관람석 전면 교체로 새 단장을 마쳤다.

광주시는 2일 “시민 안전과 관람 편의를 위해 기아챔피언스필드의 노후 관람석 1만5076석을 기아타이거즈의 상징색 중 하나인 빨간색으로 전면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4년 구장 준공 이후 11년이 지나면서 노후화된 좌석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광주시는 총사업비 6억원을 투입, 일반 관람석 1만5076석의 좌판·등받이·컵홀더를 교체했다. 기존 틀(프레임)은 유지하면서 좌판과 등받이를 넓혀 안정성, 편의성을 강화했고, 색상과 디자인은 기존과 동일하게 맞춰 경기장의 익숙한 분위기를 살렸다.

광주시는 프로야구 일정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홈경기가 없는 날을 활용해 단계적으로 교체작업을 진행했다. 지난 3월 금형 제작을 시작으로 4월부터 본격적인 설치에 들어갔고, 여름철에는 근로자 안전수칙을 강화해 폭염 속에서도 안전하게 공사를 이어갔다.

또 기존 틀을 활용해 철거 비용을 절감하고, 전국 단위 업체 조사를 통해 공정한 경쟁을 유도해 합리적인 단가를 확보하는 등 예산 절감 효과도 거뒀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노후 관람석 교체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업이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친화적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 광주시와 KIA 타이거즈가 지역 스포츠 문화 발전을 위한 상생 협약의 하나로 추진됐다. 당시 광주시는 관람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관람석 등 정비를 약속했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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