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는 5일부터 이틀간 대천항 별빛공원 일원에서 ‘제2회 대천어항 별빛야시장’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열린 별빛야시장은 지역 상인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야간 축제로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프로그램을 늘리고 참여형 행사를 확대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시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천항수산시장 상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 5개소가 문을 연다. 제철 수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준비해 관광객들이 싱싱한 수산물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방문객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9가지 임무를 수행하면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스탬프투어와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어항 노래자랑 콘테스트 등을 마련해 현장의 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아이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발광다이오드(LED) 풍선 만들기, 대천항수산시장 굿즈(레고) 만들기,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을 준비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별빛야시장은 단순히 먹거리를 판매하는 자리를 넘어, 수산시장 상인과 시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지역 축제의 장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상권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통시장과 연계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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