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외국인 자살 막는다…생명존중희망재단, 다국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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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협력해 언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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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협력해 결혼이민자, 외국인 자살 시도자 등에게 자살 예방 도움 기관 정보를 다국어로 안내하는 지원체계를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경찰·소방은 자살 시도자 등을 발견한 경우 당사자 동의 없이 자살예방센터로 정보를 제공 중이며 센터는 의뢰된 자살 시도자 등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파기 요구 권리 안내와 서비스 이용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그간 외국인 자살 시도자 등의 경우 언어 문제로 개인정보 파기 요구 권리와 서비스 이용 안내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이들에 대한 신속 개입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진흥원의 다누리콜센터는 ▲자살 시도자 등 정보제공 절차 안내의 번역 제공 ▲결혼 이민자, 외국인 자살 시도자, 자살 유족 등 대상 개인정보 수집·이용 안내 및 자살 예방 상담 진행 과정에서 3자 통화 통역을 지원할 예정이다.

황태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은 “진흥원과의 협력으로 결혼이민자, 외국인 자살 시도자 등의 개입 과정에서 발생했던 애로사항이 적극 해소될 것”이라며 “소외된 자살 고위험군을 위해 보다 촘촘한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과 지원체계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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