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의료재단, 진단검사의학 핸드북 개정판 발간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9월 3일 15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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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의료재단의 ‘Handbook of Laboratory & Diagnostic tests‘ 제3판. 씨젠의료재단 제공

질병 검사 전문의료기관 씨젠의료재단이 진단검사의학 분야의 최신 정보를 집대성한 핸드북의 개정판을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씨젠의료재단은 창립 35주년과 신사옥 이전을 기념해 ‘Handbook of Laboratory & Diagnostic tests’ 제3판(이하 핸드북 개정판)을 발간했다. 핸드북 개정판은 5년 만에 새롭게 발간됐으며 지난 5년간 축적된 검사 데이터와 임상 정보를 바탕으로 내용을 보완하고 진단검사의학 연구의 최신 흐름을 반영했다.

개정판은 임상화학, 면역·혈청학, 혈액학, 내분비·종양, 임상미생물학, 분자진단학, 특수화학, 세포유전학, 특수건강진단 등 광범위한 검사 영역을 다룬다. 단백질·효소·지질·당대사 검사부터 면역학적 감염검사, 혈액 응고·수혈검사, 종양표지자 검사, 분자 진단 PCR 및 NGS 검사, 약물·마약·유해 물질 검사, 염색체 및 FISH 분석, 특수 건강진단까지 폭넓게 다루는 것은 물론 최신 검사법과 해석 지침을 함께 제공한다.

특히 씨젠의료재단이 직접 수행하는 다양한 검사뿐 아니라 해외 의뢰가 가능한 항목까지 포괄적으로 수록해 의료 현장의 활용도를 높였다. 항목별 검사 목적 및 임상적 의의, 측정치 변화 등에 따른 관련 질환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의료진에게 실질적인 진단, 치료 등에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다.

한규섭 대표의료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핸드북이 의료진의 실무 지침으로서 환자의 정확한 진단 및 치료 결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씨젠의료재단은 이달 중 신사옥 ‘씨젠메디칼타워’로 본원을 이전한다. 씨젠메디칼타워는 지하 6층~지상 19층, 연면적 약 1만7000평 규모의 국내 최대 진단검사 전문 센터로, 부산·대구·광주·대전 등 4대 광역시 검사센터와 함께 전국 단위 진단검사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신사옥 이전을 계기로 고도화된 검사 역량과 연구개발 기반을 한층 강화하고, 한국형 통합 헬스케어 모델을 전 세계로 확산하며 글로벌 질병 검사 전문기관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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