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뉴스1
서울 광진구의 한 건물 외벽에서 페인트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다.
4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18분경 광진구 광장동 한 빌라에서 외벽에 페인트칠을 하던 40대 남성 A 씨가 추락했다.
3~4층 높이에서 떨어진 A 씨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 다른 작업자들도 함께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고용노동부와 함께 사고 경위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추락’은 ‘끼임’, ‘부딪힘’과 함께 3대 사고유형에 해당한다. 올 상반기(1~6월) 산업재해 사고로 숨진 근로자 가운데 떨어짐 사고 사망자는 129명으로, 1년 전보다 20명 늘었다.
앞서 3일 오전 9시 45분경에는 서울 성동구 청계리버뷰자이 아파트 공사장에서 50대 중국인 노동자가 15층 높이에서 거푸집 작업을 하다가 추락해 숨졌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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