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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눈 대신 치아로 빛을 본다…캐나다서 희귀 각막이식술 성공
뉴시스(신문)
입력
2025-09-04 10:16
2025년 9월 4일 1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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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10년 전 실명 판정을 받았던 캐나다의 한 여성이 치아를 활용한 희귀 수술을 통해 시력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캐나다 매체 밴쿠버선은 지난달 1일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에 거주하는 게일 레인(75)이 올해 초 밴쿠버 마운트세인트조셉병원에서 ‘치아-안구 각막이식술(Osteo-Odonto-Keratoprosthesis·OOKP)’을 받고 시력을 점차 되찾았다고 보도했다.
레인은 과거 약물 부작용으로 각막이 손상돼 실명했지만, 올해 2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친 수술을 통해 시력을 회복했다.
그녀는 “초기에는 빛만 구분할 수 있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색을 식별하고, 사물의 형태를 알아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오랜만에 색과 자연의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운 경험이다”며 시력 회복의 기쁨을 전했다.
수술을 집도한 그렉 몰로니 박사는 “복잡하고 이례적인 수술이지만 본질적으로 각막을 대체하는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OOKP는 1960년대 이탈리아에서 개발된 고난도 수술법으로, 일반 각막이식으로는 회복이 불가능한 말기 환자에게 최후의 치료 수단으로 시행된다.
환자의 송곳니와 주변 골조직을 채취해 얇은 판을 만든 뒤 중앙에 인공 각막을 삽입해 ‘치아-광학 복합체’를 제작한다. 이 복합체는 일정 기간 환자의 볼 점막에 이식돼 혈관과 결합조직이 자라도록 한 후, 손상된 각막과 홍채, 수정체를 제거한 안구에 이식된다.
환자는 수개월간의 회복 과정을 거쳐 빛과 색, 형태를 차례대로 인식하며 점차 시력을 되찾는다. 수술 과정이 워낙 복잡해 전 세계적으로도 시행 사례가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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